[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 대비 1.37% 오른 518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잇따른 어닝 쇼크를 겪은 상황에서 자금 수혈에 따른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날 장 종료 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414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신주는 8202만4610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505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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