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임원 뿐 아니라 회장의 기조연설부터 실무자급 직원의 통합메신저서비스(RCS), 모바일 보안 등 전문분야 연사 참여까지 다양하게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이석채 회장 “가상재화로 통신 위기 돌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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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T(030200)그룹이 제공 중인 결제와 멤버십, 쿠폰할인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받을 수 있는 ‘모카(MoCa)’ 사례를 언급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모색한다.
이 회장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CEO, 르네 오버만 도이치텔레콤 CEO, 탈몬 마르코 바이버(Viber)미디어 CEO 등과 패널토론을 하며 GSMA 보드미팅 및 전략회의 등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및 제조회사 대표들과 글로벌 통신시장 발전을 모색한다.
이 회장 외에도 이번 MWC 행사에서는 KT와 SK텔레콤(017670)의 주요 임직원들이 주요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선다.
◇기지국이 똑똑해지는 미래 세상..빅데이터, 글로벌 조인 비교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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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원장은 스마트폰 동영상 보기로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방향인 ‘Service Aware RAN’의 진화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교환기로부터 전달받은 데이터를 단말기로 전달하던 기능에 머물던 기지국이 똑똑해지는 것이다. 기지국이 서버 기능을 갖춰 고객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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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급 직원들의 MWC 참여도 눈길을 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RCS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최우용 SK텔레콤 매니저(Core Network Lab)는 RCS 세미나에 초청받았다. 그는 세계 최초로 채팅과 문자메시지를 연계해 피처폰 이용자나 조인(RCS)을 설치하지 않는 고객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RCS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조인을 안 쓰는 친구에게 조인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문자메시지로 바뀌어 전달된다.
보다폰, 텔레포니카, 오렌지텔레콤, 메트로 PCS 등 해외 이통사들의 조인 서비스와 국내 조인이 모두 전시돼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금번 MWC에는 국내 이통사 중에서 KT와 SK텔레콤이 독립 부스로 참여하며, KT가 처음 독립부스를 연다.또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 기기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GSMA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며, 국내 이동통신사 CEO가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게 상을 주는 것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