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는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구동력이 좋고, 넓은 실내공간, 개성적인 디자인, 경유로 인한 낮은 연료비 등 도심에도 적합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SUV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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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발표한 ‘SUV 중고자동차 잔존가치’를 살펴보면 SUV 인기 4대 천왕이라 할 수 있는 ‘기아차 쏘렌토 R·스포티지R·현대차 투싼 ix·싼타페CM’ 모두 80% 내외의 높은 잔존가치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아차 스포티지R은 중고시세가 신차가보다 400여만원 감가 된 2182만원으로 84%의 잔존가치를 보이며, 한 단계 상위모델인 쏘렌토R, 경쟁모델인 투싼ix의 잔가율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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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신형 싼타페 DM의 출시로 중고차 가격이 하락한 싼타페CM(2010년식 기준)도 중고차시세가 2205만원으로 3년간 감가가 650여 만원에 그쳤다.
특히 이 중에서도 스포티지는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티지R과 투싼ix는 현대-기아차가 함께 개발한 디젤 2.0엔진을 똑같이 장착해 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 최고출력 184마력, 리터당 연비 15.6km로 국산 SUV 중 가장 높은 성능과 연비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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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잔존가치와 선호도, 신차판매량에서 스포티지가 투싼을 앞선 것은 스포티지R의 날렵하고 늘씬한 디자인에 운전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카즈 임진우 매물담당은 “국내의 잔존가치 평가는 수요·공급에 의한 중고차가격의 변화가 절대적인 면을 차지한다”며 “객관적인 차량의 성능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나 소비자의 인식 등의 차이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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