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MBC `PD수첩`의 `4대강 6m의 비밀` 편이 불방되자 일반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김제동, 박중훈, 김미화 등 일부 연예인들도 비난을 하고 나서 화제다.
`PD수첩`은 “MBC 이사회의 사전시사 요구를 제작진이 수용하지 않았다” 는 이유로 17일 방송이 보류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중단 선언을 한지 불과 3~4개월 후 이 사업의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해 이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과 영포회 회원들이 주축으로 비밀팀을 구성해 개입했다” 는 내용을 방송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방송은 불방사태를 맞았고 이에 유명인사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판대열에 합류했다.
김제동은 “사랑에 눈이 멀면 아름다운 일이 생기고 권력에 눈이 멀면 더러운 일이 생긴다. 무엇을 봐야 하고 무엇에 눈을 감아야 하나, 술잔이 무거운 밤"이라고 글을 올렸다.
최근 KBS와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미화도 "내일 공연인데, 지금 트윗글을 읽다보니, 그냥 눈물이 나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배우 박중훈 또한 “'PD수첩' 보려고 했는데 결방된단다. 결방이라, 결.국 방송된다는 얘기인가?"라며 냉소적인 글을 남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밖에 시사평론가 진중권씨도 “'PD수첩' 불방은 MBC 사장 김재철의 지시라고 한다. 이 분 청와대 가서 김우룡에게 조인트 맞더니 군기 확실히 든 것 같다. 도대체 21세기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며 김재철 사장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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