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가 올 하반기 대졸신입 채용인원을 300명 규모로 확대했다.
이는 합병전인 2008년 KT와 KTF의 채용인원 126명의 2.4배 수준으로 1997년 이후 최대 규모다. KT텔레캅 등 자회사의 채용규모까지 합산할 경우 400명에 육박한다.
KT는 KTF와의 합병 후 컨버전스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의 인력수요가 증가한데다 전반적인 취업난이 오히려 우수자원을 확보할 수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채용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지원자격을 완화하고 서류합격자를 늘리는 대신 직무적성검사와 실무면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토익점수도 600점 이상으로 완화했으며, 평균B학점 이상이라는 조건도 폐지했다. 대신 실무면접 시간은 기존에 1인당 70분에서 금년에는 150분으로 늘어났다. 실무면접에서는 직무역량·프리젠테이션·그룹토론 등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평가한다.
KT 인턴사원 경험을 보유한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우수 인턴사원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을 면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10월6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 입사하게 된다. 세부내용은 KT 홈페이지(http://recruit.k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T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와는 별도로 우수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고용연계형 인턴십을 올해중에 400명 규모로 선발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KT, `그린빌딩·녹색금융` 등 신사업 개척한다
☞KT, 자주쓰는 상황별 샘플문자 서비스
☞QOOK TV, BBC월드뉴스 채널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