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집값이 폭등했던 작년 10-12월에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이달 말께 공개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2일 "작년 4/4분기 아파트 실거래가를 이달 하순께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거래가가 공개되면 작년 10월, 11월 집값 폭등기의 가격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실거래가 자료가 충분하게 축적되면 실거래가 공개시기를 분기별에서 월별로 앞당길 것"이라며 "현재 월별 공개에 따른 문제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 작년 10월 서울 집값은 강북 1.5%, 강남 2.3% 등 2.0% 올랐다. 특히 은평뉴타운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은평구는 3.4% 상승했으며 영등포구는 3.6% 올라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한달새 10.2%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구리시 6.2%, 고양시 5.0%, 수원시 4.6%, 안양시 4.1% 등이 4% 이상 올랐다.
실거래가를 열람하려면 건교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새로 구축한 http://rt.moct.go.kr로 접속하면 된다.
한편 건교부는 작년 11월30일 3/4분기 아파트 실거래가 13만4000건에 대해, 거래금액 층수 계약일 등을 모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