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LG건설(06360)은 24일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602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경상이익은 4% 증가한 4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가 줄어든 424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액은 74%가 신장된 6982억원으로 나타났다.
LG건설은 1분기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올 1분기에는 건축 및 플랜트부문의 대규모 현장이 마무리되고 초기 매출액 반영이 크지 않은 신규 착공현장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 1분기동안 수주액은 74% 늘어난 69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지연되었던 강남지역 재건축 사업승인이 올 초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져 주택부문 신규수주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경상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이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현금흐름(Cashflow) 및 수익성 중시 경영정책으로 차입금을 축소하고 높은 신용등급과 저금리에 따른 지급이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LG건설은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현금과 예금이 3194억원에 달해 이자수익(49억원)이 이자비용(39억원)을 상회해 영업외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출채권이 지난해말 대비 8% 감소한 6393억원이며 재고자산은 주택부문에서의 분양호조와 활발한 공사진행으로 지난해말 대비 14%가 줄어든 3504억원을 기록했다. 공사선수금도 지난해말 대비 16% 늘어난 4695억원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순부채비율(순차입금/자기자본총계)이 지난해말 39%에서 19%로 하락했으며 부채비율도 지난해 197%에서 194%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