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후보 1번은 (각 정당의) 정치 세력의 방향성과 공약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며 “이번 민주당의 위성정당 비례에서 면면이 이런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은 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4명 후보를 선출했다. 이들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구례군농민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이다. 이 중 여성 우선 배치 원칙에 따라 전 운영위원은 비례 순번 1번을 받게 됐다. 그는 서울과학기술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겨레하나는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 등을 한 반미 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이력을 두고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 반미인가”라고 지적하며 “그렇지 않고서는(전 운영위원이) 비례 1번으로 선정된 것을 설명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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