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일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이미 주문이 급증해 수요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라며 “그동안 겨울철에는 자사 매출에서 진통해열 감기약류 비중이 약 15%를 차지했고 연계된 항생제까지 합하면 감기로 인한 매출이 20% 이상에 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감기약 수요 증가 현상이 국내에서도 발생한다면 올해는 내수와 수출에서 해당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제약은 28종의 해열 진통 감기약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9종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19종은 약국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의 감기약 28종 중 15종이 코로나19 환자에게 권장되는 진통해열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다. 대표 일반감기약은 ‘오메콜’ 시리즈다. 종합 감기약에는 ‘오메콜F캡슐’, 코감기약 ‘오메코정’, 목감기약 ‘오메코프S캡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