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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다”며 “국민들께서 많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비슷한 규모의 과거 전례에 비춰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지만 마지막 빠져나가는 포항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꺼내오기 위해서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이런 참사를 겪게 돼서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어젯밤에 기적적으로 두 분이 구출돼서 정말 생명과 삶의 위대함과 경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따가 국무회의를 마치고 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가서 이재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사개편 질문에는 “오늘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며 “태풍과 관련한 질문만 받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