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나무 심으면 산불피해지에 실제 나무가 생겨요"

박진환 기자I 2022.03.21 09:52:54

산림청·두나무, 21~25일 비대면 온라인 내 나무 갖기 행사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오는 25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내 나무 갖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두나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산불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을 복구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인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의 숲(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한 후 안내에 따라 삽, 장갑 등 나무 심기에 필요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가상의 나무 1그루를 심으면 산불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를 심는 산림복구 활동이다.

세컨블록에서의 가상 나무 심기 행사는 21~25일 매일 선착순 1000명씩 모두 50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가상의 나무 심기를 완료할 경우 1개의 그루콘을 배부받아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119개의 나무 시장에서 묘목과 교환할 수 있으며, 지역마다 판매하는 수종과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나무 시장에 미리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의 나무를 심으면 산불피해지에 1만그루의 실제 나무가 심어지는 뜻깊은 행사로 모든 국민이 나무 심기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