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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적 목적이 없는 타투까지도 의료법으로 제한돼 시술자들이 피해를 입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고, 타투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게 이 후보 공약의 주요 내용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타투 인구는 300만명으로 눈썹 문신과 아이라인 등 반영구화장까지 더하면 약 1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이다.
타투이스트의 타투 시술이 불법으로 취급되다 보니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술자를 불법 시술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하거나 시술을 받은 뒤 비용 지불을 거부하기도 하고, 심지어 성추행하기도 하는 등 현실적인 보호장치가 없다는 것이 선대위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의료적 목적이 없는 문신까지 의료행위로 간주해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미 세계 각국은 타투를 산업, 보건?위생에 관한 합리적 규제 틀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생과 산업을 위한 타투 시술 합법화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