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발 훈풍에 상승 출발…3260선 안착

고준혁 기자I 2021.07.13 09:23:34

기관 홀로 순매수…보험, 금융, 유통 등 1%↑ ''강세''
시총 상위株 대부분 상승…반도체株↑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3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간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상승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84 포인트(0.52%) 오른 3263.3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를 필두로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S&P500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2분기 호실적 전망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면서 소진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2분기 실적 시즌은 따라서 실적 가이던스 변화 여부가 중요한데, 아직까진 2분기 이후 미래 실적 전망을 둘러싸고 낙관론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억원,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30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8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6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20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금융, 유통업이 상승률 1%를 넘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건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운수창고, 은행, 음식료품, 화학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50%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67% 오르고 있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도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하락 중이고 카카오(035720)현대차(00538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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