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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남 목포지역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는 청년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실현해가고 있다.
2014년 협동조합으로 출범한 이 단체는 지난해 총회를 거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조직 변경은 공익성 강화를 위해서였다. 협동조합 때는 영리활동으로 벌은 수익을 조합원에게 배분했으나 현재는 기부·후원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수익 배분 없이 사회 공헌에 집중한다.
이 단체는 목포에서 수년 동안 교육사업, 공간사업, 위탁사업 등을 해왔다. 청년과의 연대사업은 2015~2017년 목포지역 대학생들과 축제 기획을 하면서 시작했다.
이종환(34) 함께평화 이사는 당시 목포지역 대학 총동아리연합에 가을축제를 제안했고 대학생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준비를 함께했다. 목포에서 대학 총동아리연합 축제는 이때 처음 열렸다. 3년 동안 모두 3차례 이뤄졌다. 목포대, 목포가톨릭대, 목포해양대 등 지역 대학생들이 밴드공연, 전시 등을 선보여 주민의 호응이 컸다.
목포대 해양자원학과(05학번) 출신인 이종환 이사는 대학생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축제 기획에 적극 나섰다. 이 이사는 “목포에서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며 “함께평화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연계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축제 기획 때 만난 청년들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청년동아리 지원, 강사 섭외, 위탁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활동한 청년들을 다시 강사로 섭외해 강연을 맡기고 소통하는 구조를 만든다. 공예품, 먹거리 등을 파는 청년들과 기획해 목포, 부산, 광주 등에서 프리마켓을 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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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목포에 있는 청년동아리인 빈집상영관, 화요일에만나요, 오쇼잉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강의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상인, 청년활동가를 만나 지역상권 활성화, 도시재생 등의 필요 사항을 물어보고 목포시에 정책 제안을 한다”며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대신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은 취업, 창업의 어려움이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다”며 “즐길거리도 많지 않아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관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민간단체인 함께평화가 청년의 삶에 관심을 갖고 함께한다”고 말했다.
함께평화는 목포 명륜동에서 문화공간 ‘오즈’를 운영한다. 이곳은 카페와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차를 마시면서 토론을 하거나 소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커피를 팔고 공간 대여로 벌은 수익은 사회공헌 사업비로 쓴다.
이 단체는 이사 5명 중 3명이 청년이다. 단체가 채용한 직원 3명도 모두 청년으로 청년사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종환 이사는 “목포는 20대에 서울 등 타지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청년들이 많다. 또 목포에서 계속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들도 있다”며 “이들이 모두 목포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상생방안을 만들고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지역이 발전하려면 청년이 많아지고 주도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며 “공동체를 기반으로 청년, 주민이 민주시민의식을 키우고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등을 이룰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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