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피지대사관부터 시작
재외투표소별로 매일 오전 8시~오후 5시 투표 진행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4·15 총선에서 해외에 거주·체류 중인 유권자들을 위한 재외투표가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첫날인 1일 오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한국중앙회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주일본한국대사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소 건물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자의 체온을 점검하고 투표소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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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주피지대사관을 시작으로 재외투표소별로 기간을 정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재외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총선의 재외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는 총 17만1959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40개국 65곳의 공관에서 재외선거사무가 중단되면서 8만500명(46.8%)의 유권자가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선관위는 재외투표기간 중에도 주재국의 제재조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는 더 줄어줄 수 있다.
선관위는 또 투표함의 안전한 국내 회송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현지 공관에서 직접 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