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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되며 원자재 시장 내 우려감이 재점화됐다”며 “무역분쟁이 격화된다면 글로벌 교역 및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9~10일(현지시간) 11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졌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여기에 미국은 10일(현지시간)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린 상태다. 중국은 이에 맞불을 놓듯 지난 13일 다음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미 미·중 간의 교역액은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던 지난해 1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경기와 실물지표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된다면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이며 원자재 내에서도 위험자산인 산업금속 가격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산물 내 소맥 가격 역시 이미 무역분쟁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6월 미국 소맥에 관세 25%를 부과했는데 농산물 내 소맥 가격도 최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전세계 소맥 최대 수요자인 중국이 미국으로부터의 소맥 수입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따라서 안전자산인 금의 비중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위험자산의 고점 영역이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금 비중을 점차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며 “중국 중앙은행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동안 총 60톤의 금을 매입해 금 가격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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