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마포, 클래식에 물들다’라는 주제 아래 50일간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경의선숲길공원, 마포중앙도서관, 아현시장, 문화비축기지, 라이브클럽 롤링홀, 브이홀, 게스트하우스, 교회 등 19개 일상 공간을 무대로 열렸다.
‘K-클래식 스페셜’, ‘야외 제작 오페라’, ‘클래식 마포 관광브랜드’, ‘특별한 공간, 특별한 클래식’, ‘미래세대 발굴 프로젝트’, ‘마포, 구석구석 클래식’ 등 7개 테마 아래 79회 공연, 500명의 아티스트, 4만200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테너 김건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정상급 클래식아티스트는 물론 박정자, 손숙, 윤석화, 한류스타 황치열 등 대중에게 친숙한 네비게이터를 기용하여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호응을 얻었다.
M-PAT클래식음악축제는 격식을 생략한 도심형 음악축제를 표방했다. 클래식아티스트는 거리로 나왔고 관객은 평상복으로 무대를 맞았다. 올해는 지역시민 뿐 아니라 관광객 참여를 늘리기 위해, 홍대 지역을 거점으로 라이브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선보인 공연도 있었다. 외국인 관객이 2000여 명이 된다고 추산할 정도로 관광객 참여도 늘었다.
M-PAT클래식음악축제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축제브랜드’로 공공부문에서 혁신적인 기획력을 인정받아 2018 예술경영컨퍼런스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마포구는 독일의 브레겐츠 페스티벌이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적 관광 키워드가 된 기초예술축제들을 모델 삼아 ‘M-PAT클래식음악축제’를 지역을 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클래식음악이 폭넓은 대중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세 번째 축제를 진행하며 시민의 성원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클래식 초심자와 마니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축제로 가꾸어 순수예술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관객 저변을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낳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