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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박근혜 퇴진 및 국정정상화 운동본부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깡패짓을 하고 있다. 더이상의 인내와 관용은 사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약속은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퇴진요구에는 배째라고 자해협박하고 있다”면서 “어제 발표된 검찰수사 결과로 피의자 박근혜는 최순실 등과 공모해 조폭에 비길만한 중대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이제는 검찰 수사도 받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자신이 제왕으로서 성역에 존재한다는 오만불손한 태도이며, 얼마전에 했던 검찰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청와대는 대변인을 통해 탄핵을 해달라고 자해협박을 하고 있다”면서 “김정일, 김정은도 울고 갈 벼랑끝 전술”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의자 박근혜는 이처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나라 꼴이 어떻게 되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범행은폐와 자신만의 생존만 꾀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어찌 대통령이 할 짓이란 말이냐”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중립적 특검의 수사를 받겠다는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야당이 특검후보를 추천하게 돼있는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기세”라면서 “이런 식이면 야권이나 국회가 총리 추천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하야나 자진사퇴를 기대하는 것은 이제 연목구어”라고 못박았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 30여명도 탄핵에 동의했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나 헌법재판관 일부가 탄핵에 부당한 차질을 빚게 하지 못하도록 범국민적 압박을 계속 가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국민의 힘을 믿고 탄핵 추진에 속도를 높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