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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평창올림픽에 130억 규모 전기차·충전기 지원

최훈길 기자I 2016.07.26 09:17:02

300여대 전기차, 20여기 급속충전기 구매
주형환 장관 "전기차,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2018년 2~4월)에 300여대의 전기차와 20여기의 급속충전기를 지원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이같은 내용의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구매 비용 총 130억원(전기차 120억원, 충전기 10억원)은 한전이 전액 부담한다. 이는 국내 단일기관이 발주하는 전기차 구매물량 중 최대 규모다.

한전은 내년 상반기에 국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전기차 220여대를 구매한 뒤 올림픽 직전에 조직위에 인도할 계획이다. 발전사·한전 KDN 등도 60여대를 구매해 제공한다. 급속충전기 20여기도 함께 설치된다. 대회 종료 후 이들 공기업은 전기차를 회수해 현업부서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기차 보급은 지난 7일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기차 발전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주형환 장관은 협약식에서 “탄소배출 최소화와 환경 올림픽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평창올림픽에서도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전기차를 차세대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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