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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아파트 시가총액 50兆 '껑충'

박종오 기자I 2015.06.24 09:39:4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5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 아파트 706만 6644가구의 시가총액은 약 2071조 548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9조 2131억원(2.43%)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시가 15조 8052억원 가량 증가한 695조 4307억원을 기록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가총액이 4.39%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재건축을 뺀 일반 아파트는 1.9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별로도 재건축 추진 단지가 밀집한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가 7조 5501억원 가량 늘어나 금액 기준으로 시가총액 증가 상위 1~3위를 독식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13조 6166억원), 대구시(7조 1363억원), 부산(3조 6027억원), 인천(2조 7906억원), 광주시(1조 8171억원) 등도 시가총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대구시는 시가총액 증가율이 6.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대전시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767억원 줄어 전국 주요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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