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율은 게임사에 유리한 편이다. 수수료율은 게임사 65%, 다음카카오 25%이다. 나머지 10%는 사용자 혜택으로 돌아간다. 사용자는 1만원 충전 시마다 1000원의 추가 적립금을 받는다.
기존 ‘카카오게임하기’보다 파격적인 수수료율인 셈이다. ‘카카오 게임하기’로 게임을 다운받으면 이후 발생하는 매출의 30%를 구글이 떼갔다. 나머지 21%를 다음카카오가 가져가 업체 쪽에 남는 매출은 49%정도였다. 높은 수수료율에 넷마블 등의 게임사들은 자체 마케팅을 나서고 있다.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는 크게 카카오게임하기와 동일하게 입점신청, 결제연동 개발, 검수, 출시, 업데이트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별 소요 시간을 최소화해 개발사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개발 역량에 따라서는 최소 5일 만에 카카오게임샵에 자사의 게임을 론칭할 수 있다. 서비스 초반 운영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적용해 온 선별 출시 정책도 폐지됐다. 파트너사라면 누구나 자유로운 게임 입점이 가능하다.
입점 파트너사들을 위한 혜택도 늘었다. 카카오게임샵에 신규 입점하는 게임은 매주 화요일 출시되는데 일 최대 출시 게임 수도10종으로 한정해 개발사들은 신작 효과를 1주일 이상 누릴 수 있다.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에는 카카오게임하기와 동시 출시도 가능하다.
신규 입점 게임에 대한 내외부 광고 노출과 파트너사 자체 프로모션을 위한 이벤트 코인, 비상시 결제 프로모션과 같은 파트너사의 마케팅을 직접 도울 수 있는 방안들도 입점 정책에 담겼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게임샵 입점 확대를 통해 파트너사의 매출 증대와 함께 충성도 있는 유저들을 모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용자 환불정책도 결제수단, 코인, 게임아이템 등 책임과 권한에 맞계 단계별로 세분화해 이용자들의 CS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박준현 다음카카오 게임사업팀 사업부장은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의 핵심가치는 파트너사에 대한 혜택은 늘리고, 게임 출시의 장애 요소는 줄여 카카오게임샵을 파트너사들과 함께 경쟁력있는 대안마켓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샵은 유통 수수료에 대한 파트너사의 부담은 줄이고, 충성도 있는 이용자를 모객할 수 있는 서비스인만큼 의미있는 게임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현재까지 카카오게임샵에 입점한 게임 수는 16개사 32종 게임이다. 입점을 준비중인 게임도 40여 종에 이상이다. 게임샵 거래량은 전월 대비 110% 증가했으며 이통사를 포함한 대안 마켓 가운데 게임의 마켓당 평균 매출 규모는 1위로 2위 대비 2.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부 게임의 경우에는 iOS 마켓 보다 높은 결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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