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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추락에 경영난` 말레이항공, 에어링구스 CE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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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I 2014.12.07 1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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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여객기 피격 등 각종 악재에 허덕이고 있는 말레이시아항공이 아일랜드 항공사 에어링구스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프 뮐러(52·사진)를 신임 CEO로 영입한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이 외국인을 CEO로 낙점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독일 출신은 뮐러 CEO는 2009년부터 에어링구스는 이끌어왔으며 25년동안 항공, 물류, 관광 산업 등에 종사해왔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주식 69%를 보유한 국부펀드 ‘카자나 나시오날’은 뮐러 CEO가 내년 5월 에어링구스와의 계약이 끝나기 전인 1월부터 말레이시아항공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2월28일부터 말레이시아항공 CEO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자나 나이오날은 또한 항공사의 이름도 말레이시아항공 Bhd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존법인의 상장 폐지 등의 수순을 거쳐 2019년께 다시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지난 수년간 자국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적자에 허덕여왔다.

올 3월에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항공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됐으며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전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경영난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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