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전 장거리 운행을 해온 운전자는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등이 새거나 줄어들지 않았는지 봐야한다. 보통 엔진오일의 경우 1만km 주행 또는 교환 후 6개월이 지났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미션오일은 10km 주행 시 교환해야 한다.
낮은 기온으로 엔진 등 기기 내부에 있는 수분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도 확인해줘야 한다. 부동액이 기본 색상인 녹색이 아니라 붉은색 또는 다른 색으로 변색되었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준다. 부동액 원액과 수돗물은 일대 일 비율이 적당하다.
기온이 낮을 때에는 공기가 수축돼 공기압이 자연적으로 낮아진다. 공기압이 낮으면 수면(노면)과 맞닿는 면이 넓어지며 더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더 충전해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카센터에 방문해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고 전압이 낮은 경우에는 새 배터리로 교체해야 한다. 기본적인 배터리 상태 확인방법은 상단 표시창이 초록색이면 정상이고 검정색이면 충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운행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해 줄 히터의 히터코어도 점검이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다. 아울러 에어필터를 교체하고 송풍구의 이물질은 제거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