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례식, 금수원서 비공개로 시작…유명 인사 참석할까?

김민정 기자I 2014.08.30 13:55:20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례식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30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에서 시작됐다.

구원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적으로 유 전 회장의 조문을 받는 것으로 장례 일정을 시작했다.

조문객들은 금수원 내 대강당에 차려진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조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는 하루 동안 조문을 받은 뒤 31일 오전 10시 발인할 계획이며, 유 전 회장의 묘는 금수원 뒷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또 유가족과 신도, 유 전 회장의 초청된 지인 이외에 외부 조문객은 받지 않기로 했다.

2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씨의 장남 대균(44)씨 등 유씨 일가 중 4명 중 3명은 지난 29일 오후 인천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금수원 내 사택에 머물고 있다.

유씨의 동생 병호(61)씨는 경기 구리시 자택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금수원으로 올 예정이다. 이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오후 31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복귀해야 된다.

경찰은 60명을 동원해 이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으며, 금수원 인근에 2개 중대 2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 유병언 장남 도피 도운 박수경,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2년 선고 - ''유병언 매제'' 오갑렬, 무죄 이유는? - ''유병언 장남'' 유대균, 징역 3년 실형 선고(속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