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북한 어선 한 척이 우리 해역으로 넘어와 일부 선원이 귀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일 “어제 오후 2시 15분께 인근 주민으로부터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한 척이 동해 바다를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며 “해경이 출동한 뒤 2시 30분께 어선을 해군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은 엔진 등 기관에서 문제가 발생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표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선원 3명 중 2명은 우리 측으로 귀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보당국 등 관계기관은 북한 어선이 표류하게 된 정확한 이유와 선원들의 귀순 의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