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SPP조선과 `스마트 조선소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SPP조선은 지난 2002년 설립돼 석유화학운반선과 벌크선 건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43척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10위의 조선업체다.
SPP조선에는 경남 사천에 있는 사천조선소에 2800명 등 약 6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협약(MOU)에 따라 SK텔레콤은 SPP조선에 ▲건조 중 선박 내 통신 ▲화상회의 ▲주요시설 내 와이파이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전산실 모니터링 시스템 등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SPP조선의 임직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구매를 적극 장려하고 사천 조선소 등 총 5개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전용회선과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SPP조선은 최적화된 모바일 통신환경을 갖추게 돼 회사 내에 구축된 생산·물류·관리 등 각종 시스템을 휴대폰에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건조 중 선박 통신 솔루션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의 첨단 모바일 정보 시스템과 선박 솔루션을 활용해 SPP조선은 내부 커뮤니케이션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ICT 기술을 통해 SPP조선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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