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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자동차株 급락..내수판매 부진+비용증가 우려

임성영 기자I 2011.11.25 14:03:2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자동차주와 자동차 부품주가 동반 급락세다
 
25일 오후 1시57분 현재 현대차(005380)가 전일대비 3.48% 하락한 20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4% 이상,  현대모비스(012330)는 2.3% 하락한 30만8500원이다.

자동차부품주도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상신브레이크(041650)는 6% 넘게 밀려 4860원에 거래중이며 한라공조(018880)는 4.38% 하락한 2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성우하이텍(015750)에스엘(005850)도 각각 7%, 5% 대의 내림세다.
 
내수판매 부진과 현대차의 2교대 근무 시스템 전환에 대한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외국계 창구로 부터 매도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 연간대비로 내수 판매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24일 현대차가 2013년부터 현재 3교대 근무시스템을 주간과 야간 2교대로 전환한다고 밝힌 것이 자동차주 하락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근무시스템이 2교대로 전환될 경우 생산시간이 현재 보다 15~20% 줄어들고, 부족한 생산량을 채우기 위해 주말 특근 등을 하면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또 그는 "자동차주 비중이 높았던 유럽계펀드가 포지션 정리를 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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