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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백 가장 많이 들어가는 車?..포드 뉴 토러스

정병준 기자I 2011.11.10 10:52:41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대형 세단 중 가장 많은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모델은 `포드 뉴 토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SK엔카는 포드 뉴 토러스가 주요 인기 중대형 세단 30여종 중 가장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9일 밝혔다.

SK엔카는 국산 및 수입차 주요 인기 중대형 세단 30여종을 선정해 직접 트렁크의 골프백 적재 개수를 실험했다.

특히 이번 실험은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골프백을 쉽게 실고 내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했으며, 골프백에는 클럽을 채워 일상생활에서의 적재 개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포드 뉴 토러스로 5개의 골프백을 트렁크에 실을 수 있었고, 가장 좁은 트렁크는 크라이슬러 PT크루저로 골프백 2개를 적재할 수 있었다.

중형 세단 중 기아차 K5, 현대차 YF쏘나타, BMW 뉴 5시리즈 등 8개의 중형 세단은 골프백 4개가 들어갔다.
▲ 중형세단 골프백 적재 비교 표(자료=SK엔카 제공)

특히 YF쏘나타와 렉서스 ES350은 골프백 4개의 적재가 수월했으며 여유 공간까지 남아 중형 세단 중 트렁크 크기가 가장 넓었다.

벤츠 CLS클래스와 폭스바겐 뉴 파사트, 르노삼성 SM5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다. 국산 중형 세단 중에서는 르노삼성 SM5의 트렁크 공간이 가장 협소했다.

국산차 7종과 수입차 11종의 대형 세단의 트렁크에 골프백을 실어본 결과 포드 뉴 토러스, 현대 그랜저TG, 기아 오피러스의 트렁크에 각각 골프백 5개가 들어갔다.

이 중 포드 뉴 토러스는 골프백 5개를 적재한 후에도 충분한 공간이 남았으며 기아 차 오피러스도 여유 있게 골프백 5개를 실을 수 있었다.
▲ 대형세단 골프백 적재 비교 표(자료=SK엔카 제공)
반면 폭스바겐 페이톤, 재규어 XJ, 캐딜락 STS의 트렁크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한국GM 알페온과 르노삼성 올뉴SM7도 3개까지만 적재가 가능해 일반 중형 세단보다도 트렁크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석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이사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던 골프가 최근 대중화되면서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골프백 개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트렁크가 넓은 실용적인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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