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통합 세탁기 R&D센터` 열었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280여억원을 투자해 세탁기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LG전자는 8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2사업장에서 지난해 6월 착공한 연면적 5480평 규모의 `통합 세탁기 R&D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28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구인력 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의 첨단 빌딩이다.

기존에 분산돼있던 세탁시험연구소와 제품개발연구소를 통합했으며, 국내외 규격인증과 품질 테스트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전자는 신축 연구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 세탁기 등 새로운 세탁 동향을 집중 연구할 예정이다. 또 중국, 인도, 태국, 러시아에 있는 해외연구소와 협력해 해외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에 맞는 특화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전 세계 세탁기 1위의 비결은 핵심기술"이라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세탁기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오른쪽 네번째),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오른쪽 두번째), 박완수 창원시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탁기 통합 R&D센터` 준공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