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포스코(005490)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최근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력, 수익성, 원가 절감, 재무건전성, 원료 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2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술력 향상, 철광석 광산 확보 노력 등을 통해 6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는 종합점수가 7.53점이었으나 올해는 해외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고 파이넥스 등 선진 기술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8.12로 사상 처음 8점대에 오르면서 2위와 점수차를 더 벌렸다.
포스코에 이어 미국의 뉴코가 7.47로 2위, 러시아의 NLMK사가 7.23으로 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이 7.15로 4위, 아르셀로 미탈이 7.13으로 5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인정 받아왔지만 최근 원료 확보 경쟁력을 앞세운 신흥 철강사들의 거센 도전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아르셀로 미탈이나 일본의 NSC, JFE 등의 10위권 재진입도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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