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4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미래에셋증권(03762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6만1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HSBC증권은 "미래에셋은 펀드 수수료 인하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주식형 펀드 환매로 이익 압박을 받아왔다"며 "이런 요인들 때문에 최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0.94배로 떨어졌고, 업계 평균 1.08배보다도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올해 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
HSBC는 "랩어카운트는 순 수수료율이 123bp로, 펀드관리보수 75bp나 브로커리지 영업 수수료 4.5bp보다 높다"며 "미래에셋은 펀드시장에서의 리더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랩어카운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수수료 0% 프로모션으로 모바일 트레이딩을 선점하면서 또다른 수익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수료 높은 분야로 영업을 구성하면서 수익성이 의미있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이익이 전년비 31%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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