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스카이라이프 지분을 확대한 KT(030200)가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며 상승세다.
24일 오전 9시40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800원(1.67%) 오른 4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스카이라이프 지분 32%를 보유한 KT는 전날 2대주주인 네덜란드의 더치세이빙스 지분 14%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지분 확대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KT의 쿡TV-스카이라이프에 초고속인터넷, 전화를 함께 묶은 결합상품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카이라이프를 매개로 KT는 방송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선상품 수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해지율의 지속적인 하향 추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11월 말 기준 가입자 278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10% 내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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