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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파주 공장 준공..`세계 최대 LED 일관생산체제 구축`

이승형 기자I 2010.10.27 11:00:00

파주LED공장 27일 오전 준공식 개최.."2년간 4000명 고용+5조원 경제효과 창출"
허영호 사장 "2015년 매출 10조, 세계 5위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향후 2년간 4000명의 신규 고용과 5조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LG이노텍 파주 LED(발광다이오드)공장이 베일을 벗었다.

LG이노텍은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구본무 LG(003550)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011070) 사장 등 LG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LG이노텍은 "이번 파주 LED공장 준공으로 에피웨이퍼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갖춘 세계 최대 LE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LED 사업의 글로벌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총 1조원을 투자해 완공된 파주 LED공장은 향후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 오는 2012년까지 40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영호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LED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탄탄히 키워 왔다"며 "오는 2015년 매출 10조,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주 LED공장은 축구장 26개 면적에 해당하는 총면적 18만 2000㎡(5만 5000평)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3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LG이노텍은 "특히 LED 생산 전 공정이 구축된 LED 공장동에서 생산하는 LED 칩 생산량은 월 18억개로 이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LED 공장동이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수직형 LED칩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LG이노텍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LED 시장에서 오는 2012년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이번 파주 공장 건설 외에도 광주공장 LED 에피웨이퍼 및 칩 생산라인 확충에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LED를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안양에 위치했던 LED연구소 및 LED조명 비즈니스유닛(BU)이 파주공장으로 이전하면서 기획 및 R&D, 생산, 마케팅이 결합돼 효과적으로 LED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오는 2012년에는 LED시장이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준공식 또한 현재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 차원에 의미를 두고 차분하게 내부행사로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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