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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 TV용 초슬림 브라운관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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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헌 기자I 2004.08.23 11:24:19

세계최초 21인치 초슬림 생산 중..9월 中공장서도 생산
32인치 개발 완료, 내년初 한국에서 본격양산

[edaily 김수헌기자]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기존 브라운관 대비 두께를 무려 30%나 줄여 세계 최초로 생산중인 21인치 슈퍼슬림(SuperSlim) 브라운관에 이어 32인치 제품을 내년 1분기 구미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21인치 슈퍼슬림 브라운관을 영국 더람(Durham)공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생산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에는 중국 남경(Nanjing)공장에서도 생산할 계획이며, 유럽의 TV제조사에서 21인치 슈퍼슬림이 브라운관을 내장한 TV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새로운 개념의 브라운관인 이 제품은 전면에서 후면까지 35cm로, 동급 브라운관 제품과 비교하면 30%의 두께를 줄였다"며 "현재 32인치 TV가 54cm인데 비해 슈퍼슬림 브라운관은 38cm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따라서 다양한 세트 디자인이 가능하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으며, TV업체에게는 재료, 제품포장 및 운송비용 줄임으로써 상당한 경비절감 효과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슬림은 500mm의 브라운관 전장길이를 350mm로 150mm까지 혁신적으로 줄인 제품"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브라운관 업체들이 두께 50mm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많은 난관으로 인해 실패했으나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독자적인 제품기술력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측은 PDP 및 LCD TV 보다 저렴한 가격, 고급 디자인과 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다양한 슈퍼슬림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32인치, 21인치에 이어 향후 29인치, 28인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04)`및 `아시아디스플레이& IMID 2004 컨퍼런스`에 전시부스를 마련, 32인치와 21인치 슈퍼슬림 신제품을 일반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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