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은 28일 금융노조의 총파업 유보 및 국민·주택은행 조합원에 대한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총파업 유보 기자회견 일문일답.
-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 인정하는 것인가.
▲합병주총까지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양 은행장들도 MOU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시한을 밝혔다. 이 기간중에 많은 사항들이 논의될 것이다.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 합병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무산된 경우도 많다. 현재 양 노조가 합병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관철시킬 것이다. 양 은행장들은 노사정협의와 여러 경로를 통해 노조와도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양 은행 조합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텐데.
▲모든 책임은 지도부에 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나와 양 은행의 위원장이 질 것이다. 다만, 현재 정부나 은행측에서 얘기하는 것과는 달리 조합원의 90% 이상이 정상근무에 임하고 있지 않다. 또 향후 투쟁을 보호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 파업유보의 실질적인 배경이 무엇인가.
▲파업으로 중소기업 등의 흑자부도가 예상되는등 금융시장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파업유보를 결정했다.
- 양 은행 조합원에 대한 업무복귀 명령도 내렸는가.
▲파업유보 결정과 함께 4시20분에 동시에 업무복귀 명령 조치를 취했다.
- 정부와의 협상은 없었나.
▲현재 나를 비롯해 양 은행의 노조위원장은 체포영장 발부 등으로 협상에 임할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노총위원장이 일정부분을 중재했다.
- 정부와 국민.주택은행이 제시한 합병기일 등의 연장에 대해 협의했나.
▲없었다.
- 은행장들과 합병에 대한 협의가 가능한가.
▲은행장들은 노사자율로 흉금을 터놓고 얘기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