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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케네디 주니어를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게 원인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랫동안 미국인들은 공중 보건에 관한 속임수, 잘못된 정보, 허위 정보에 연루된 산업 식품 단지와 제약 회사에 의해 짓밟혀 왔다”면서 케네디 주니어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의 안전과 건강은 모든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HHS는 미국의 압도적인 보건 위기에 기여한 유해 화학 물질, 오염 물질, 살충제, 의약품 및 식품 첨가물로부터 모든 사람이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케네디는 HHS를 최상의 과학적 연구와 투명성의 전통으로 회복시키고, 만성질환 유행을 종식시켜 미국을 건강하고 위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케네디 전 대선 후보는 대표적인 ‘백신 음모론자’로, 대선 선거 운동 기간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음모론을 펼쳤다. 그는 수년 동안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으며,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 및 제약회사들과 공모해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려 했다고 비난하는 책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