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안전사고는 총 1205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감소하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9.8%(112건) 증가한 337건이 접수됐다.
이중 연령이 확인된 1165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키즈카페 안전사고의 40.4%(471건)가 보행에 서툴러 넘어지기 쉽고 호기심이 강한 ‘걸음마기(1~3세)’에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카페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상위 10개 품목을 분석해보니 ‘트램펄린’이 3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로 트램펄린을 타던 중 넘어지거나 추락하면서 팔·다리 등에 골절(38.9%, 144건)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트램펄린 안전사고는 골절과 머리 부상 위험이 크다”며 “영·유아기의 뼈 특성상 골절 부상은 성장판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기구 이용 전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