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해외펀드가 하이일드 채권으로만 운용되는 것과 달리,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률과 함께 신용도가 양호한 투자등급 채권과 우수한 전망의 하이일드 채권에 적절히 분산 투자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펀드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피투자역외펀드의 글로벌 운용 규모는 42억4000만달러(약 5조 8000억원)로 집계된다. 국내에 설정된 글로벌 채권 인컴 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은 지난해 8월 대비 1년간 8.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이 9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면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현재와 같은 세계적인 연착륙 분위기는 이 펀드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향후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금리와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성과로부터 편입된 채권의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어 채권 투자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망에 힘입어 슈로더 글로벌 채권 운용팀은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성과를 내고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추가수익을 내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운용팀은 성장률이 둔화된 호주·캐나다 시장에 대한 선호와 미국의 정부기관보증 주택저당채권(MBS)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줄리앙 우당(Julien Houdain) 슈로더 글로벌 채권 인컴 운용부문 대표는 “슈로더 운용팀은 변동하는 금리 사이클에 걸쳐 지속적인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기 위한 채권 종목선정 절차를 채택하고 있다”며 “초과수익 창출뿐 아니라 시장 하락 시에도 손실 위험을 방어하고, 절제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의 도전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로더 글로벌 인컴 운용팀은 주로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등급 회사채 △미국 채권 △글로벌 하이일드 △이머징 국채 및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에 투자하며 높은 채권 인컴수익과 자본이득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