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365만7000대를 판매해 글로벌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오른 뒤 올해까지 꾸준히 3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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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현대차그룹 다음으로는 크라이슬러·지프·시트로앵 등의 연합체인 스텔란티스그룹이 4위에 자리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전년 동기 303만3000대보다 9.7% 늘어난 332만7000대를 판매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84만8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미중 무역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한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체 간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자동차 대기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가 과거와 달리 높아진 만큼 하반기 판매도 호조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