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의 ‘NIPEP-PF’는 지금까지 개발된 섬유증 치료제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일반적으로 폐섬유증은 외부 바이러스 감염이나 염증 등이 발생하면서 폐 속에 과도한 콜라겐 섬유가 침착되면서 발생한다. ‘NIPEP-PF’는 폐 조직의 염증이 과잉 발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용체에 직접적으로 결합해 과도한 콜라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단순히 폐섬유 진행을 억제하는 것뿐 아니라 섬유증이 발생한 폐 조직이 정상 폐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폐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의 폐섬유증 치료제는 이미 GLP(우수실험관리기준) 수준의 안전성 시험도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고농도 투약에서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임상 진행과 상용화에 큰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사제로 임상 1상을 진행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전략적 판단 하에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오는 3월내 임상심사위원회(IRB) 심의를 마치고 최대한 빠르게 임상 진입해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