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전군에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주간 연장하되, 강화 시행하던 부대관리지침을 일부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부대별 방역관리 범위 내에서 법령에 근거해 휴가 정상 시행(부대병력 20% 이내)한다”며 “단 돌파감염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관리를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도 PCR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휴가 복귀 시 1회만 PCR 검사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복귀 3∼5일 차에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장병과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면회가 허용된다.
간부들도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이동·외출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사적모임은 ‘백신접종자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관할 지방자치단체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군은 휴가 통제 및 휴가 비율 축소 시행, 장병 출타(외출·외박) 통제 등 사회보다 강도 높은 방역지침을 장기간 적용해 장병들의 피로도 및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다”며 “군내 백신접종이 완료됐고, 장병들의 피로도 감소와 기본권 보장 필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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