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중앙침례교회의 확진자 3명에 대한 접촉자 분류와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3명의 확진자 중 교인은 2명, 교인 가족은 1명이며 지표환자의 증상발생일은 19일이다. 확진자는 17일과 19일, 21일과 24일에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고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만 717명에 이르러 대규모 확진자가 나올 우려도 있다. 특히 이 교회의 교인은 9000여 명에 이른다.
이보다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 역학조사 결과 방문자를 포함해 접촉자가 1963명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왕성교회의 교인은 1715명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해당 교회의 교인은 80명이다.
소규모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 발생도 꾸준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유증상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에서 역시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7명이 됐다.
방문판매 등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격리 중인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총 207명으로 늘어났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78명이다.
한편 이날 총 6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지역사회 확진자는 4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18명이다. 아시아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4명, 쿠웨이트 1명, 파키스탄 2명, 방글라데시 2명, 인도 1명, 키르키즈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말레이시아 1명, 터키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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