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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그 자회사 10곳은 지난 3월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 일부를 반납해 사회공헌 활동에 쓰기로 했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연봉의 10%, 처·실장급도 3%를 반납한다. 이번 기부 역시 급여 반납 재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다.
한전은 이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재해구호협회는 이 재원으로 저소득장애인, 쪽방촌, 지역아동센터 등 재난 취약계층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해 소외이웃을 돕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또 휴장으로 피해가 큰 5일장 등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예방용 의료키트 지원 활동 재원으로도 활용한다.
이번 임원 급여 반납과 기부 활동에 동참하는 한전 자회사는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해상풍력 △켑코에너지솔루션 △햇빛새싹발전소 △한림해상풍력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9곳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 공기업은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고통분담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활동이 전통시장의 활기 회복과 취약계층 경제력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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