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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다대오지파는 8일 공문을 통해 대구·경북 성도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대상자 이탈 금지 △무증상자도 열외 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용 권고를 받은 자는 반드시 일정을 맞춰 해당 시설로 이동할 것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외출을 삼갈 것 등을 당부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특히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두절, 이탈행위를 한 자는 사태 진정 후에도 예배출석을 금한다”며 “이유 불문하고 보건당국 지시에 협조해야 하며 불응 시 교회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기준 대구시에서 1차 확보한 신천지 교인 8269명 중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다. 대구시는 91명 중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2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재 파악이 된 나머지 68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겠다”며 “만약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전원 고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명석 신천지 다대오지파장은 “당국의 요청에 모든 것을 협조하고 있으나 성도들의 모든 생활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며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