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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지방선거 D-100…文대통령 지지율 66.5%, 민주 50%

김미영 기자I 2018.03.05 09:40:00

文대통령 지지율, 전주보다 0.8%P ↑… “3.1절 기념사 등 영향”
민주 50.0%… 7주 만에 50%대 회복
한국당 19.7%>바른미래 6.8%>정의당 4.5%>민평 3.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세 속에 60%대 중반을 유지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승리 전망을 높였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6~28일, 이달 2일 나흘간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66.5%를 기록했다. 2월 둘째주 6.31%에서 65.7%로 상승했다가 이번에 다시 0.8%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29.3%로, 전주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리얼미터 측은 “주초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평가로 상당 폭 올랐다가 주 중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0년 구형 소식 이후 크게 내렸고, 주 후반에는 3·1절 기념사 영향 등으로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일간집계로는 등락 변화가 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0.0%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리얼미터 측은 “일간집계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문 대통령 지지율과 등락을 같이 한다”며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북특사 파견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2주 연속 상승해 7주 만에 50%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19.7%로 전주보다 0.4% 올랐고, 바른미래당은 6.8%로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20% 선에 근접했지만, 최근 5주 동안의 지지율 변화를 보면 20% 전후에 머물며 정체양상을 보인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통합창당 이후 2중 연속 하락해 한자릿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는 “바른미래당이 TK(대구경북)와 중도층에선 1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PK(부산경남)와 40,50대에서 이탈이 있다. 국민의당 텃밭이었던 호남에선 민주당, 민주평화당에 밀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0.7%포인트 떨어진 4.5%로 나타났으며, 민평당은 3.0%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861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2%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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