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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털과 방송이 현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면서 “무슨 약점이 그리 많아 언론이 친정부 관제 언론이 됐느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론조사기관도 국정 여론조사 수주 미끼에 관제 여론조작기관으로 변질된 지 오래됐다”며 “SNS(사회관계망)조차도 ‘문빠’들의 댓글조작으로, 한국사회는 이제 괴벨스가 통제하는 빅브라더 사회가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가 열린 무한자유경쟁시대로 가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좌파독재국가로 가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답답하다고 홍 대표는 전했다.
그는 “국민이 알아줄 때까지 외치고 외치겠다”며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운 제천참사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대표는 지난 22일 대법원이 자신의 무죄를 확정한 것과 관련해 “검사도 했고 국회의원도 4번이나 했고 도지사 2번에 당 대표도 2번째 하고 있다.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연루돼 2년 8개월 동안 가슴앓이를 해본 일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그 올무에서 벗어났다. 그 사이 ‘폐목강심’(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힌다는 뜻)의 세월을 보내면서 검사 시절의 업을 치른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날아오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