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전국에 중계된 연설에서 이라크 북부에 들어와 있는 터키군이 바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극단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데 이라크 내부에 어떤 외국 군대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터키군은 지난 3일 이라크 니네베주 모술시 북동부 바쉬카 지역에 병력 수백 명을 배치했고, 이라크 정부는 주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즉각 철군을 촉구했다.
터키는 지난해부터 이라크와 공조해 모술을 점령한 IS와 싸우는 민병대를 훈련하는 목적으로 터키군을 주둔시켰다. 이번 파병에 대해서는 병력 교체와 IS의 위협이 커져 훈련관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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