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전국을 강타한 황사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23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은 지난 주말 매출은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명성호 MD는 “23일 오전에 기록된 서울의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1100μg 이상이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m³당 25μg의 약 45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많이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청정기는 하루 12시간 틀어놓을 경우 6개월마다 헤파필터를 교체해줘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헤파필터는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5만~6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