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대전 서구에 1000석 규모의 전화상담 업무를 진행하는 컨택센터를 설치하고, 대전시는 SK브로드밴드가 컨택센터의 설치와 운영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4월까지 컨택센터의 구축을 완료하고 ‘17년 말까지 대전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상담사 2000명을 채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컨택센터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과 산·학·관의 네트워킹 활성화 및 상담사 신(新)문화 창조를 통해 대전의 컨택센터 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공동으로 노력키로 약속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국내 IT업계를 선도하는 SK브로드밴드가 대전에 컨택센터 설치를 통해 2,000여개에 달하는 양질의 안정적인 대규모 일자리를 신규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컨택센터의 빠른 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창석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대전시는 타 도시에 비해 일찍부터 고객센터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전문상담사 양성 지원사업과 상담사의 사기진작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SK브로드밴드의 컨택센터 구축이 대전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그룹차원에서 정부, 출연연, 지역 대학과 손잡고, 대전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고 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 벤처전진기지를 만드는 것이다.
SK 등이 벤처지원펀드, 사이언스빌리지 등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10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돈보다는 30개 출연연이 있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였던 대전이 기술 상용화를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게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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