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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휴렛패커드와 미 캘리포티아공대 부설 JPL연구소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국내에 와서 금성사 중앙연구소장과 동양나이론 상무이사 등을 지냈다.
이어 1981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 초대 소장 겸 한국전자기술연구소장으로 부임했으며 1982~1983년 제32대 체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초대 한국전력공사 이사장과 초대 한국과학기술대 학장,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을 맡았다.
그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KAIST 명예교수직을 맡아왔으며 2001년부터 쎄트렉아이(099320) 회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최 전 장관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시절인 1992년 국내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발사를 성공시켰다. 이어 이듬해 우리별 2호를 발사시켰다.
그는 전기통신연구소장 때는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초의 국산 전자교환기인 TDX 개발을 위한 초석을 놓기도 했다.
최 전 장관은 대한민국 청조근정훈장과 세종문화상 과학상, 미 항공우주국(NASA) 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통신위성 우주사업연구회 회장과 한 영 과학기술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혜정 여사와 아들 영택·홍택 씨, 딸 세경·주경 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02-3010-2263)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